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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혜택”…30일 ‘롯데레드페스티벌’ 열린다
  • “역대 최대 혜택”…30일 ‘롯데레드페스티벌’ 열린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 유통군은 쇼핑 비수기 6월을 겨냥해 상반기 통합 쇼핑 축제인 ‘롯데레드페스티벌’을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롯데레드페스티벌은 롯데그룹을 상징하는 색상인 ‘레드’와 ‘축제’의 영어 단어 ‘페스티벌’을 결합, ‘전 국민이 롯데 유통 계열사와 함께하는 쇼핑 축제’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실제 6월은 유통업체 매출 총액이 연간 두 번째로 낮은 달이다. 이에 롯데유통군은 롯데레드페스티벌을 지난해 하반기보다 규모와 혜택을 늘렸다.참여하는 롯데그룹 계열사도 지난해 11개에서 올해 16개로 늘렸다. 유통 계열사뿐 아니라 호텔, 월드, 문화재단 등이 힘을 합쳐 쇼핑, 여행, 관광, 문화, 스포츠 등까지 혜택 영역도 확대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호주산 곡물비육 척아이롤’을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반값에 선보인다. 최근 출하량 감소로 금값이 된 수박은 행사 전 기간 동안 올해 최저가로 판매한다. 또 미국산 체리(450g/팩), 강원도 찰토마토(3kg/팩), 레드와인 50종 등 붉은 색 상품을 모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레드 아이템 대전’도 진행한다.나들이족을 겨냥해 한우 1등급 구이용을 포함한 ‘바캉스 모듬팩’ 8종과 후라이드 ‘큰 치킨’(1마리)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행복상생란(30구/대란)’을 비롯해 인기 먹거리와 생필품의 원플러스원(1+1), 투플러스원(2+1) 행사도 진행한다. 마트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이틀간 봉지라면 2+1 행사를 통해 3개 구매 시 30% 이상 할인도 제공한다.세븐일레븐은 다음달 1일부터 ‘우불식당 즉석우동큰컵’ 등 자체브랜드(PB) ‘세븐셀렉트’ 7종, ‘맛장우 도시락’ 5종을 최대 반값에 판매하고 호주 빈티지 와인 ‘몰리두커 블루아이드 보이’(750ml)와 ‘몰리두커 인첸티드 패스’(750ml) 등 레드와인 10종을 합리적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상반기 뷰티 베스트 11개 브랜드 상품에 한해 5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을 즉시 할인해주고 구매 금액대별 최대 7.5% 사은 혜택도 준다. 아울렛은 오는 31일부터 총 500여 개 브랜드가 아울렛 할인가에서 최대 3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프라이스 위크’를 전 점에서 진행한다.롯데GFR에서는 빔바이롤라, 까웨 등의 패션 브랜드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고 롯데온은 뷰티 및 패션 브랜드를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에어컨 최대 20만원 즉시 할인을 혜택을 포함해 계절가전을 최대 25% 저렴하게 선보인다. 또한 롯데홈쇼핑에서는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롯데마트에서 수령할 수 있는 PB ‘오늘좋은’의 생필품 또는 ‘요리하다’의 가정간편식을 증정한다.이번 롯데레드페스티벌에선 올해 처음으로 호텔, 면세점, 월드가 참여한다. 각각 롯데호텔 부산과 제주 숙박 최대 30%, 선불카드 LDF페이 20%, 아쿠아리움 및 서울스카이 최대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GRS는 엔제리너스 스노우 음료 2종 40% 할인 쿠폰을 매일 선착순으로 증정하고 롯데문화재단은 콘서트홀 티켓을 추첨 증정할 예정이다.또 롯데레드페스티벌 기간에 고객 100명을 추첨해 100만 엘포인트도 증정한다. 롯데온의 앱과 홈페이지의 행사 페이지에서 참여 계열사에 1번만 결제해도 ‘100만 엘포인트 적립’ 응모가 가능하다.이우경 롯데 유통군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이번 롯데레드페스티벌은 국내 최다 쇼핑 카테고리에서 최대 반값 수준의 할인과 더불어 계열사를 방문할수록 커지는 엘포인트 적립 등 고객들이 모든 일상에서 다채로운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롯데 유통군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기 위해, 하반기에도 새로운 혜택을 풍성하게 구성해 고객들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는 롯데레드페스티벌과 함께하는 ‘FC서울 팝업 스토어’도 진행한다. ‘롯데레드페스티벌 스페셜 레드 에디션’를 전시하고 FC서울 및 린가드 유니폼과 굿즈를 판매한다. 다음달 9일에는 린가드, 기성용 선수 등이 팬미팅과 팬사인회를 진행한다.
2024.05.27 I 김정유 기자
롯데백화점, 가정의 날 맞아 상품 행사·체험 이벤트 준비
  • 롯데백화점, 가정의 날 맞아 상품 행사·체험 이벤트 준비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백화점이 가정의 달을 앞두고 올해도 ‘슈퍼해피(SUPER HAPPY)’를 테마로 고객에게 특별한 행복을 선사한다고 14일 밝혔다. ‘슈퍼해피(SUPER HAPPY)’는 롯데백화점만의 가정의 달 테마로 고객의 일상에 행복을 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마다 ‘행복’을 소재로 시즌 비주얼 연출과 함께 다양한 상품 행사 및 체험 이벤트를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이 가정의 달을 앞두고 올해도 슈퍼해피(SUPER HAPPY)’를 테마로 고객에게 특별한 행복을 선사한다. (사진=롯데백화점)올해 ‘슈퍼해피’는 롯데백화점에서 자체 개발한 ‘킨더유니버스’ 캐릭터를 활용해 이달 16일부터 5월 30일까지 전 점을 장식한다. ‘킨더유니버스’는 올해 론칭 한 롯데백화점 키즈관 브랜드로 상상의 숲속에서 노는 아이와 동식물, 장난감 등이 어우러진 어린이들을 위한 세계관을 의미한다. 불안과 걱정을 먹는 이끼인 ‘모가나’, 척척박사 덩쿨 ‘더스틴’, 미래형 로봇 ‘스티븐’, 무계획의 귀여운 요정 ‘루카’ 등 총 9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슈퍼해피’ 테마 기간 동안 롯데백화점 외관 및 매장 곳곳에서 ‘킨더유니버스’의 귀여운 캐릭터들을 만나 볼 수 있다.어린이날을 맞아 내달 4일부터 5일까지 백화점을 방문하는 가족 단위 고객에게 ‘킨더 유니버스 캐릭터 풍선’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선보이며 이달 26일부터 당일 7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킨더유니버스 캐릭터를 활용한 ‘친환경 펄프 수세미 등의 감사품도 지급한다. 동탄점 에서는 킨더유니버스 캐릭터를 자유롭게 색칠할 수 있는 고객 참여형 ‘컬러링 체험존’ 등도 운영한다. 연중 최대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슈퍼 뷰티 기프트 페스타(Super Beauty Gift Festa)’도 진행한다. 내달 1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전점에서 뷰티 전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설화수’, ‘에스티로더’, ‘입생로랑’ 등의 브랜드에서는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기획 상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온라인몰에서도 ‘슈퍼해피’한 혜택을 만나 볼 수 있다. 4월16일부터 21일까지 가정의 달 인기 선물 상품군인 뷰티, 키즈, 라이프스타일 상품 구매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올해 ‘슈퍼해피’는 부모님, 자녀들에게 인기 있는 선물 상품들을 다양하게 제안하고 가족들과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롯데백화점의 ‘슈퍼해피’가 가정의 달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이벤트가 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4.04.14 I 신수정 기자
롯데百, ‘슈퍼해피’ 테마 고객 이벤트 전개
  • 롯데百, ‘슈퍼해피’ 테마 고객 이벤트 전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백화점은 가정의 달을 맞아 올해도 ‘슈퍼해피’를 테마로 고객 이벤트를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슈퍼해피는 롯데백화점만의 가정의 달 테마로 고객의 일상에 행복을 더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해마다 ‘행복’을 소재로 다양한 상품 행사 및 체험 이벤트를 선보였다. 올해는 롯데백화점에서 자체 개발한 ‘킨더유니버스’ 캐릭터를 활용해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전 지점을 장식한다. 킨더유니버스는 올해 론칭한 롯데백화점 키즈관 브랜드로 상상의 숲속에서 노는 아이와 동식물, 장난감 등이 어우러진 어린이들을 위한 세계관이다.킨더유니버스 캐릭터를 활용한 앱 게임 및 이벤트도 준비했다.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롯데백화점 앱에서 ‘킨더유니버스 9 Days 챌린지 게임 이벤트’를 진행한다. 킨더유니버스 캐릭터 9종의 이름과 특징을 맞추는 퀴즈 챌린지 성공 시 최대 10% 금액할인권 등 단계별 보상을 제공한다. 어린이날을 맞아 다음달 4일부터 5일까지는 백화점을 방문하는 가족 단위 고객에게 ‘킨더 유니버스 캐릭터 풍선’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선보이며 오는 26일부터 당일 7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킨더유니버스 캐릭터를 활용한 ‘친환경 펄프 수세미’ 등의 감사품도 지급한다. 연중 최대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슈퍼 뷰티 기프트 페스타’도 진행한다.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전 지점에서 뷰티 전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롯데백화점 온라인몰에서는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뷰티, 키즈, 라이프스타일 상품 구매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최대 5만원 할인되는 15% 할인 쿠폰을 상품군 별로 선착순 5000명에게 발급하며 롯데카드로 결제 시 추가로 최대 10% 할인(최대 5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완구행사도 진행된다. 오는 26일 롯데월드몰에 약265㎡(약 80평) 규모의 국내 최대 레고 매장을 오픈한다. 오픈 당일 매장 내부에 롯데월드타워를 3m 높이로 축소한 디오라마를 선보인다. 동탄점에서는 유아킥보드 브랜드 ‘스쿳앤라이드’ 기획전을 진행하고 평촌점에서 독일 대표 완구 ‘플레이모빌’ 패밀리 대전을 진행해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상품군별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7일 건강 상품군에서 20만, 4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정관장’에서는 30만, 60만, 100만원 이상 구매 시 5%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롯데백화점 앱에서 ‘킨더유니버스 클럽’ 가입 고객 대상으로 키즈 상품군 20만, 40만원 이상 구매 시 5% 상당의 롯데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올해 슈퍼해피는 부모님, 자녀들에게 인기 있는 선물 상품들을 다양하게 제안하고 가족들과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롯데백화점의 슈퍼해피가 가정의 달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이벤트가 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14 I 김정유 기자
젬백스앤카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글로벌 2상 환자 모집 완료
  • 젬백스앤카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글로벌 2상 환자 모집 완료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젬백스(082270)앤카엘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의 글로벌 2상 임상시험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미국 83명, 유럽 116명으로 총 199명의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경증 및 중등증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GV1001 0.56mg 또는 1.12mg을 53주(12개월) 동안 피하 주사해 GV1001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다. 1차 유효성 지표는 알츠하이머병 평가척도(ADAS-cog)다.젬백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아 스페인, 네덜란드, 폴란드 등 유럽 7개국으로 임상시험을 확대해 미국과 유럽의 총 43개 기관에서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신경퇴행성질환으로 신경세포 및 아교세포의 상호 커뮤니케이션 손상, 염증반응, 뇌세포 사멸 등을 일으켜 신경세포의 기능 손상과 감소가 나타나 결국 모든 일상생활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최근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며 인지능력 개선과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이 시판됐으나 부작용 발생 위험도가 존재하는 등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이다.젬백스의 GV1001은 현재까지 부작용과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은 약물로 신경세포에서 베타 아밀로이드의 침착과 타우 단백질의 응축을 억제하는 등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대한 다양한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 수용체(GnRHR)에 결합해 미세아교세포(microglia)와 성상교세포(astrocyte)를 직접적으로 조절하는 기전을 입증했다.젬백스 관계자는 “미국을 비롯해 총 8개국에서 글로벌 2상 임상시험을 시작하는 데 어려움도 있었지만, 환자 모집까지 완료하며 순조롭게 임상을 진행 중”이라며 “안전하고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위해 모든 환자의 투약이 완료되고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젬백스는 또 다른 신경퇴행성질환이면서 희귀질환인 진행성핵상마비 (Progressive supranuclear palsy) 치료제 개발도 진행 중이다. 국내 최초 임상이기도 한 2상 임상시험의 환자 모집을 완료하여 연내 모든 환자의 투약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PSP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글로벌 신약 개발을 본격화했으며, 영국, 유럽 등에서도 임상시험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2024.04.12 I 송영두 기자
옴디아, 'SKT AI 피라미드 전략' 조명..성장에 기여
  • 옴디아, 'SKT AI 피라미드 전략' 조명..성장에 기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옴디아(OMDIA)가 ‘SK텔레콤, AI 피라미드 전략 성공으로 23년 4분기 실적 호조(SK Telecom achieved positive financial results in 4Q23 owing to the success of its AI Pyramid strategy)’라는 제목의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발표했다. 옴디아는 보고서를 통해 SKT는 5G 가입자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서비스 매출을 통해 성장 중이며, 동시에 AI 사업 전략이 주효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AI 피라미드 전략의 하부인 ‘AI 인프라’ 부문에서는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그리고 멀티 LLM(거대언어모델) 개발에 주목했다.AI 피라미드 전략은 유영상 SKT 사장이 만든 개념이다.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서비스를 개발하여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자강(自强)’과 AI 얼라이언스 중심의 ‘협력(協力)’ 모델을 피라미드 형태로 조합하여 단계별로 전략을 구성했다.‘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세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하여, 산업과 생활 전 영역에서의 혁신을 목표로 한다.AI 피라미드 사업, 성장에 도움옴디아는 “SK텔레콤은 AI피라미드 전략을 통해 새로운 성장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다양한 제휴와 전략적 협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 전략은 핵심 고정 사업과 모바일 사업에 혜택을 줬다”고 평가했다.이어 “28GHz 주파수 라이선스를 보유한 마지막 사업자였음에도 (주파수 반납이후에도) 5G 사용자 기반을 구축했고 2023년에 약 1600만 5G 가입자 달성으로 전체 모바일 사용자의 68%를 차지했다”면서 “여기에 SK텔레콤은 디지털 사업을 강화하고 세계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여러 이니셔티브를 취했다. 이는 더 저렴한 5G 가입 요금제 출시, 메타버스 플랫폼(이랜드) 개선, A.(에이닷으로도 알려진)라는 새로운 인공지능 서비스 출시를 포함한다. SK텔레콤은 2022년 대비 영업 수익과 이익에서 유망한 성장을 달성했다”고 적었다. 글로벌AI 기업 전략엔 멀티LLM 있어옴디아는 글로벌AI 기업으로 가기 위한 데이터센터, AI반도체, 멀티LLM 기반 AI 인프라를 설명하면서, 지난 1월 앤트로픽, 오픈AI, 올거나이즈, 코난테크놀로지 등 여러 협력사의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한 기업 대상 AI 서비스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을 출시한 내용을 상세히 다뤘다.‘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은 기업 및 공공기관이 AI 마켓 플랫폼을 통해 코딩 지식이 없어도 특정 요구사항에 맞는 AI 애플리케이션을 제작 하고 사용할 수 있다.보고서는 “파트너사들은 AI 기반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고, SKT는 텔코 LLM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와 기술 지원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설치형(온프레미스)으로 제공되며, 글로벌 통신사 AI 얼라이언스(도이치 텔레콤, 에티살랏, 싱텔, T-모바일)의 사업자에게 혜택을 줄 것”이라면서 “SK텔레콤 AI 서비스의 글로벌 확장은 (텔코LLM을 통해)14억 명 이상의 가입자를 차지하는 50개국 이상을 커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적었다.자체 LLM, 에이닷 통해 강화개인 AI 비서 ‘에이닷’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도 했다. 옴디아는 “SK텔레콤의 자체 LLM인 에이닷엑스(A.X)도 에이닷을 통해 강화되고 있다”면서 “에이닷은 출시 후 9개월 만에 1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유치했고, 2024년 1월 현재 34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축적했다”면서 “ SK텔레콤은 A.의 서비스를 커뮤니케이션을 넘어 고객 경험을 풍부하게 하기 위한 다양한 일상 업무를 포함하도록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A.은 통화 녹음/요약/번역, 수면 관리 도구, 고유 페르소나를 가진 AI 챗봇들과의 대화 등도 구현 가능하다”고 부연했다.메타버스 이프랜드 해외 진출SKT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의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으로 조명했다.옴디아는 “SK텔레콤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파트너들과 협력해 51개국 이상으로 메타버스 영향력을 더욱 강화한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파트너들은 이프랜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주요 고객 지원과 현지화된 콘텐츠 및 마케팅 이니셔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SK텔레콤은 이프랜드의 서비스 계획, 운영 및 콘텐츠 제작과 같은 글로벌 영역에 집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5G 기반 확대에 다양한 요금제 기여한편 SK텔레콤은 2023년 모바일 서비스 사업에서 발생한 영업수익이 전체 매출의 84%인 10,554억 달러(79억 달러)를 차지했다. 이는 5G 사용자 기반의 성장과 로밍 수익의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결과다. 두 번째로 큰 기여(13%)는 클라우드 등 SK텔레콤의 솔루션 매출 성장을 포함한 기타 사업에서 발생했다. 옴디아는 SKT의 5G 가입자가 1600만 명으로 LTE 가입자 1510만 명을 넘어선데 대해 다양한 요금제 덕분이라는 평가도 내놨다.옴디아는 “5G 중간 요금제를 시작으로 연중 출시된 회사의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나타낸다”면서 “Special T 요금제 같은 것들은 장기 고객(5년에서 30년 사이의 구독 포함)에게만 제공되는 반면, 5G 요금제(45개 이상 변형)의 대부분은 젊은 고객과 노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5G 사용자 기반의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평했다.
2024.04.10 I 김현아 기자
줌, 개방형 협업 플랫폼 '줌 워크플레이스' 출시
  • 줌, 개방형 협업 플랫폼 '줌 워크플레이스' 출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이하 줌’)가 AI 기반의 개방형 협업 플랫폼 ‘줌 워크플레이스(Zoom Workplace)’를 출시하고 생성형 AI 어시스턴트 ‘줌 AI 컴패니언(Zoom AI Companion)’ 기능을 확장한다고 1일 밝혔다. 줌은 △클라우드 통화시스템 줌 폰(Zoom Phone) 내 AI 컴패니언 신규 기능 추가 △대화형 AI 챗봇 ‘애스크 AI 컴패니언(Ask AI Companion)’를 통한 AI 기능 확대 △줌 앱 디자인 개편 △줌 컨택센터(Zoom Contact Center) 고객 경험 개선 등을 공개했다.줌의 AI 기반 협업 플랫폼 줌 워크플레이스는 기업이 협업을 재구상하고 유연한 업무 환경을 구현하도록 지원한다. 줌 워크플레이스는 줌 AI 컴패니언을 통해 더욱 향상된 줌 경험을 제공, 회사 내 모든 직원이 생산성을 높여 더 나은 협업을 경험하고 업무능력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개방형 플랫폼인 줌 워크플레이스는 고객에게 선택권을 제공한다. 줌 API와 SDK를 비롯해, 줌 앱 마켓플레이스(Zoom App Marketplace)는 2,00개 이상의 서드파티 앱을 지원하고 있으며, 고객은 기존 기술에 줌을 통합하거나 평소 즐겨 사용하는 앱을 줌에 통합할 수 있다.줌 워크플레이스 출시와 함께 사용자가 앱을 직접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도록 UI가 개편된다. 네 가지 색상의 테마로 줌 앱을 사용자가 직접 꾸밀 수 있으며, 미팅 호스트는 회의 분위기에 맞춰 맞춤형 가상 배경을 설정할 수도 있다.스미타 하심 줌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줌 AI 컴패니언이 우리가 단순 업무에서 벗어나 의미있는 협업할 수 있도록 시간을 확보해주는 등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며 줌과 고객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줌 AI 컴패니언 기능이 더해진 줌 워크플레이스는 핵심 협업 솔루션을 AI 기반의 단일 플랫폼에 통합해 이미 사용자에게 친숙한 줌 안에서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하도록 지원해 고객이 실제로 일상에서 겪는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2024.04.01 I 한광범 기자
IBS, 두개골에 그리는 전자회로로 뇌-컴퓨터 연결 새지평
  • IBS, 두개골에 그리는 전자회로로 뇌-컴퓨터 연결 새지평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사용기간은 대폭 늘린 새로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이 나왔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나노의학 연구단 천진우 단장(연세IBS)대 특훈교수) 및 박장웅 교수(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정현호 교수 및 장진우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뇌 조직처럼 부드러운 인공 신경 전극을 쥐의 뇌에 이식하고, 3D 프린터로 전자회로를 두개골 표면에 인쇄해 뇌파(신경 신호)를 장기간 송수신하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를 통한 신경신호 검출. (자료=IBS)BCI는 뇌파를 통해 외부 기계나 전자기기를 제어하는 기술이다. 의사소통이 어렵거나 몸이 불편한 환자에게 도입되면 자유롭고 정확한 의사 표현을 도울 수 있어 개발이 활발하다. 일례로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는 최근 뇌에 컴퓨터 장치를 이식해 생각만으로 컴퓨터의 마우스를 움직이는 데 성공했다.뇌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감지하는 삽입형 신경 전극과 감지된 신호를 외부 기기로 송수신하는 전자회로는 BCI의 핵심이다. 기존 기술은 딱딱한 금속과 반도체 소재로 이뤄진 전극과 전자회로를 사용해 이식 시 이질감이 크고, 부드러운 뇌 조직에 염증과 감염을 유발한다는 문제가 있었다. 또 뇌에 발생한 손상이 신경세포 간 신호 전달을 방해해 장기간 사용이 어렵다는 한계도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지금까지 개발된 BCI 장치들은 뇌질환 말기 환자들의 치료를 위한 최후의 수단 정도로만 여겨졌다.연구진은 우선 고형의 금속 대신 뇌 조직과 유사한 부드러운 갈륨 기반의 액체금속을 이용해 인공 신경 전극을 제작했다. 제작된 전극은 지름이 머리카락의 10분의 1 수준으로 얇고, 젤리처럼 말랑해 뇌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연구진이 개발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형성 기술. (자료=IBS)이어 3D 프린터로 두개골 곡면에 따라 전자회로를 얇게 인쇄한 뒤 뇌에 이식했다. 이렇게 구현한 BCI는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얇아 마치 문신처럼 이식 후에도 두개골 외관에 차이를 발생시키지 않았다. 기존 전극의 이물감과 불편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다.연구진이 구현한 인터페이스는 여러 개의 신경 전극을 이식할 수 있어 다양한 뇌 영역에서의 신호를 동시에 측정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뇌 구조에 맞춰 맞춤형 인터페이스 설계가 가능하다. 더 나아가 유선 전자회로를 사용한 기존 기술과 달리 무선으로 뇌파를 송수신할 수 있어 환자의 일상생활 속에서도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액체금속 인공 신경전극의 조직 반응. (자료=IBS)연구진은 쥐 모델을 활용한 동물실험에서 체내 신경신호를 8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 딱딱한 고체 형태인 기존의 인터페이스로는 신경신호를 1개월 이상 측정하기 어려웠다.연구를 이끈 박장웅 교수는 “뇌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33주 이상 신경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를 개발했다”며 “이는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뇌전증 등 다양한 뇌질환 환자 및 일반 사용자에게 광범위하게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 16.6)’에 2월 27일(현지시간) 게재됐다.
2024.03.12 I 한광범 기자
신세계프라퍼티, ‘미래 10년 먹거리’는 시니어·프리미엄 주거사업
  • 신세계프라퍼티, ‘미래 10년 먹거리’는 시니어·프리미엄 주거사업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창립 10주년을 맞은 신세계프라퍼티가 리테일을 넘어 시니어와 프리미엄 주거사업에 진출한다.4일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임영록 대표는 지난 1일 신세계그룹 도심 연수원 ‘신세계 남산’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무궁한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전방위적인 ‘라이프스타일 체인저’로서 한 단계 도약할 때”라며 “기존의 성공을 답습하지 말고, 고객 제일 철학을 기반으로 새로운 미래 고객의 열광을 이끌어 근원적 성장을 이룩하자”고 당부했다. ‘라이프스타일 체인저’란 고객의 여가, 주거, 업무 환경을 전방위적으로 점유해 고객의 시·공간 경험 및 삶의 방식을 선도하자는 의미다.신세계프라퍼티 창립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임영록 대표(사진=신세계프라퍼티)임 대표는 특히 2033 라이프스타일 체인저 비전 달성을 위해 △주거 △오피스 △리테일 △복합개발 등 4가지 사업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안을 제시했다. 사업 방향을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전방위적으로 다각화해 수익 구조를 운영·분양·위탁 등으로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복합쇼핑몰에 대한민국 최초로 ‘쇼핑 테마파크’라는 유통 포맷을 도입한 데 이어 공간 콘텐츠의 전방위적 결합으로 신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먼저 인구 구조 및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발춘 새로운 주거사업으로 고품격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에 진출한다. 그동안 신세계프라퍼티의 스타필드가 20세에서 49세에 이르는 영 패밀리를 타깃으로 사업을 영위했다면, 앞으로는 시니어, 프리미엄 시장을 정밀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에서의 시니어 관련 사업이 보살핌을 제공하는 요양에 집중됐다면, 신세계프라퍼티는 다양한 그룹사 콘텐츠를 레지던스와 결합해 액티브 시니어들의 멋진 노후의 삶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시장 타깃으로 호스피탈리티(환대 서비스)를 접목한 럭셔리 레지던스 주거 사업을 벌인다. 기존 시장의 아파트, 오피스텔 등 공간 중심의 단순한 주거사업과 달리 ‘호스피탈리티’라는 고객 경험 관점에서 최상의 만족을 제공하는 어메니티 시설을 결합한 신개념 주거사업을 펼 예정이다.프라임 오피스 개발도 추진한다. 용산 등 서울 원도심에 프라임 빌딩(연면적 3만㎡ 이상)을 개발해 2033년에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프라임 오피스 건물의 연면적 총계를 약 130만㎡ 규모까지 확대하겠다는 포부다.신세계프라퍼티의 핵심 역량인 리테일 시설을 다변화해 상업시설 ‘스타필드 빌리지’도 대폭 확대한다. 스타필드 빌리지는 스타필드의 가치를 집 근처에서 도보로 만날 수 있는 도심형 쇼핑공간이다. 현재 ‘어반 보헤미안 (urban bohemian)‘ 콘셉트로 이미 경기 파주시와 서울 가양구 2곳에서 개발 진행 중이다. 스타필드 빌리지는 향후 3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복합개발을 통해 ‘랜드마크 디벨로퍼’이자 부동산 최고 ‘브랜드 기업’으로 영속 성장하겠단 포부도 밝혔다. 스타필드를 축으로 리테일 비즈니스를 지속 확장하고, 야구장과 테마파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해 2박 3일 장기 체류할 수 있는 시설을 개발, 고객의 여가부터 주거(Live), 업무 환경까지 전방위적으로 점유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스타필드 청라는 신(新)레저 스테이 콤플렉스로, 동서울터미널은 강북 최대 복합 랜드마크로, 화성국제테마파크는 더 나은 일상과 휴양을 설계하는 토탈 웰니스 도시로 개발하겠단 계획이다.임영록 대표는 “신세계프라퍼티의 괄목할 만한 성과 근간에는 임직원 간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수평적인 열린 태도, 조직 간 긴밀한 공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시너지에 있다”며 “스타필드의 성공에 매몰되지 말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집단지성 발현, 부서 차원이 아닌 그룹 관점에서의 열린 소통, 회사의 비전과 함께 할 외부 전문가 발굴 및 육성에 힘써달라”고 직원들에 당부했다.한편 신세계프라퍼티는 2013년 12월 4일 설립해 2016년 스타필드 하남을 시작으로 스타필드 코엑스몰, 고양, 안성 등을 차례로 성공리에 안착시켰다. 2021년부터는 종합 부동산 개발을 본격화해 스타필드를 넘어 센터필드, 스타필드 빌리지, 스탈릿 성수 등 다양한 위탁 개발 운영으로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왔다.
2023.12.04 I 김혜미 기자
"참고서 바꿔 공부한 챗GPT, 정확도 37% 올라…문제는 데이터!"
  • "참고서 바꿔 공부한 챗GPT, 정확도 37% 올라…문제는 데이터!"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챗GPT의 기반이 된 거대언어모델(LLM)에 품질을 개선한 데이터 세트를 학습시켰더니 성능이 37%나 향상됐습니다. 모델의 구조나 매개변수(파라미터)를 바꾸지 않고 데이터 최적화만으로 얻은 결과입니다.”커티스 G. 노스컷 클린랩 최고경영자(CEO)는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바로 AI 모델 못지않게 데이터 품질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지금까지 생성형AI에 대한 관심은 ‘모델’ 자체에 쏠려 있었다. 올해는 오픈AI, 구글, 메타, 아마존 등 빅테크들의 LLM 구축 경쟁이 최대 관전 포인트였다. 파라미터(매개변수) 크기가 AI 성능의 척도라는 인식도 강해, 오픈AI가 1조개 매개변수를 가진 GPT-4를 내놓자 아마존이 2조개 매개변수를 가진 올림푸스를 개발하겠다고 나서는 식의 경쟁이 이어졌다.그런데, 앞으로는 초점이 데이터에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노스컷 CEO의 전망이다. 우리나라에도 생성형AI 개발을 위한 데이터 가공기술 업체 셀렉트스타 등이 있다. 셀렉트스타는 네이버, SK텔레콤, KT, LG AI 연구원 등과 함께 국내 최초로 대형 언어 모델 신뢰성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데이터 구축 기업이다.노스컷 CEO는 오는 21일 열리는 제10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Edaily IT Convergence Forum: preparing for 2024·ECF)에서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와 ‘데이터 중심(data-centric)AI’의 중요성과 전망에 대해 토론한다. 노스컷은 “산업계에서는 AI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 부분은 데이터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했다. 이어 “AI가 학문적 추구를 넘어 산업계에서 점점 보편화됨에 따라 초점이 데이터로 이동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강조했다.오픈AI 모델에 데이터 큐레이션을 거친 데이터세트를 학습시킨 결과 정확보가 37% 높아졌다.(이미지=클린랩)커티스 노스컷 클린랩 CEO◇AI 채택 기업 늘며 ‘데이터 신뢰’ 문제 부상클린랩은 실험을 통해 같은 모델도 데이터에 따라 성능이 크게 바뀔 수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회사는 오픈AI의 AI 모델에 데이터만 달리해 성능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클린랩 오픈소스 솔루션을 써 데이터 레이블을 자동 수정한 경우 정확도가 8% 향상됐고, 유료 솔루션 ‘클린랩 스튜디오’를 써 데이터 큐레이션까지 진행하자 정확도가 37%까지 향상된 것이다. 데이터 큐레이션은 레이블 수정을 포함해 사용할 데이터를 준비하고 유지하는 일련의 프로세스다. 노스컷 CEO는 “오픈AI도 공개적으로 생성형AI의 성능은 데이터 품질이 결정한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AI에 기반한 의사결정 시스템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수록 ‘데이터 개선’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는 추세다. 그는 “내부 운영을 개선하고, 채용 예산을 할당하고, 급여를 결정하고, 투자를 추진하는 등 핵심 업무 영역까지 AI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기업이 신뢰할 수 없는 데이터로 학습된 모델에 의존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상당히 커졌다”고 배경을 짚었다.챗GPT가 인터넷상에 떠도는 잘못된 정보를 학습해 환각현상을 일으키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기업이 아무리 매개변수가 많은 뛰어난 AI 모델을 도입해도, 잘못된 레이블이 잔뜩 붙은 데이터 세트로 학습했다면 엉뚱한 답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 그는 “AI 학습의 숨겨진 진실은 모델 품질이 데이터 품질을 뛰어넘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데이터에 오류가 있는 경우 AI 성능에 치명타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데이터 개선을 통해 AI 시스템을 향상시킨 대표사례로 스페인 BBVA은행을 들었다. “세 번째로 큰 금융 기관인 BBVA는 클린랩을 사용해 데이터 정리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을 98% 절감했고, 정확도는 25% 이상 향상시켰다”고 했다.데이터 큐레이션을 거쳐야 AI 기반 의사결정 시 위험은 낮추고 수익은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개념도(이미지=클린랩)◇데이터가 적으면 생성형AI 못쓴다? ‘NO’데이터의 양이 모델의 성능을 완전히 결정하진 않는다고 게 그의 견해다. 그는 “물론 더 많은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이 AI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지만, 제한된 데이터로도 매우 구체적인 작업을 해결하는 모델은 충분히 학습시킬 수 있다”고 했다.따라서 클린랩 같은 자동화된 데이터 큐레이션 솔루션이 데이터가 많은 기업과 적은 기업 모두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정된 데이터 세트를 가진 기업은 제한된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해 완벽한 데이터 세트를 얻을 수 있고, 수십억 개의 데이터를 보유한 대규모 기업은 그중 품질이 낮은 데이터를 걸러내고 처리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생성형AI 활용 역량이 기업 경쟁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기업이 마케팅, 판매, 고객 서비스에 생성형AI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며 “미래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이미 현재 진행형인 사실이다”고 했다. 시장조사 및 컨설팅 업체 가트너도 최근 보고서에서 현재 기업 관리자가 수행하는 일상적인 작업의 69%가 2024년까지 완전히 자동화될 것이며 일정 관리와 보고, 의사 결정 같은 작업에 LLM이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한 바 있다.◇내년 sLLM 활용 사례 쏟아질 것…AI윤리 문제 주목해야노스컷 CEO는 내년 AI 산업을 이끌 주요 트렌드로 “소형언어모델(sLLM) 활용 증가”를 꼽았다. sLLM은 매개변수가 100억 단위 아래인 경량화된 모델이다. 그는 “창의적이고 설득력을 요하는 커뮤니케이션에는 여전히 큰 신경망을 가진 LLM이 유용하겠지만, 특정 업무에 특화된 AI는 sLLM을 미세조종(파인튜닝)해 활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라며 “오픈소스 기반 sLLM을 포함해 다양한 모델이 등장하고 이를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사례도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클린랩도 이 같은 기업용 AI 모델 경쟁에 뛰어들었다. ‘클린랩 신뢰할 수 있는 언어모델(TLM)’을 베타버전으로 공개한 것이다. 그는 “이 모델은 답변과 함께 ‘신뢰도 점수’를 제공해 LLM의 환각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신뢰도는 클린랩의 기반 기술인 ‘신뢰 학습’을 통해 매긴다. 노스컷 CEO가 MIT 컴퓨터공학 박사 과정 때 개발한 알고리즘이다.그는 내년부터 AI 윤리 및 규제 논의가 구체화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그는 “재판에서 생성형AI를 통해 찾은 거짓 판례를 근거로 제시했다 패소한 사례가 있는 것처럼 어떤 상황에선 생성형AI를 쓰지 못하게 막는 규제들이 더 구체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사회의 윤리적 요구를 충족하는 방식으로 AI의 진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그는 “시행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만 진화를 허용한다는 내용이 모든 AI의 ‘책임 및 윤리 요구 사항’에 포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1.16 I 임유경 기자
  • 스마트폰에 빠진 청소년,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중독 비율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청소년 4명 중 1명이 스마트폰 중독인 것으로 밝혀졌다. 여학생의 스마트폰 중독 비율이 남학생보다 10%P(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2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한양대병원 가정의학과 박훈기 교수팀이 2020년 질병관리청의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참여한 중고생 5만4,948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관련 조사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청소년의 문제 스마트폰 사용과 신체 활동의 연관성: 2020년 한국 청소년 위험행태 웹 기반 조사를 기반으로 한 경로 분석)는 대한가정의학회가 발간하는 영문 학술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전체 중고생의 25.5%가 스마트폰 중독자였다. 남학생의 스마트폰 중독률이 30.0%로, 남학생(약 21.2%)보다 높았다. 스마트폰 중독률은 잠재위험 그룹과 고위험 집단을 모두 합한 값이다. 잠재위험 그룹은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통제력이 떨어져 대인관계 갈등이나 일상생활의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고위험 그룹은 스마트폰 사용을 통제하지 못하고 대인 갈등과 일상생활과 건강 문제 등이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상태다. 스마트폰 중독 청소년의 30.2%는 가정의 사회ㆍ경제적 지위가 낮은 상태였다. 이는 사회ㆍ경제적 지위가 중간 이상인 학생의 스마트폰 중독 비율(25.0%)보다 높았다. 현재 흡연ㆍ음주를 하는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률은 각각 34.2%, 32.8%로, 비흡연ㆍ비음주 청소년(각각 25.0%ㆍ24.6%)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난 12개월 동안 우울 기분을 경험한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 비율은 35.9%, 그렇지 않은 청소년(21.9%)보다 높았다. 공부 목적으로 매주 앉아 있는 시간은 스마트폰 중독 청소년이 612분으로, 스마트폰 중독이 아닌 청소년(634분)보다 짧았다.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스마트폰 중독은 신체 활동 감소와 연관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미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에선 스마트폰 사용은 여가의 신체 활동을 방해하고 앉아 있는 습관을 도와 심폐 건강을 저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2023.10.24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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